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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크게 이슈화 되고 있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이하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참고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건 개요


이번 사건은 2016년 5월 17일 오전 1시 5분 경에 강남역 인근 서초동에 위치한 노래방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김 모씨가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살인 사건입니다. 피해자의 지인이 피해자가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않자 화장실로 들어가 살해당한 피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하였고,경찰은 다음 날 10시경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 김씨를 검거 하였고 김씨는 검거 후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거 약 6시간만에 범행 사실을 인정 한 사건입니다.



한 남자에 의해 발생된 이 살인 사건은 사건 발생 이후 언론에 집중 관심과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 되었고 사건이 발생 한 일주일이 된 오늘까지도 많은 관심속에 있습니다. 여러 시민 및 단체에서 사건발생 장소인 강남역에 모여 고인에 대한 추모를 진행 하고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추모의 물결이 흐르고 있는 상태 입니다. 더 나아가 성별갈등을 비롯한 사회적 문제들을 이슈화 시키며, 넷상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많은 충돌을 야기 시키고 있는 사건입니다.


특히 몇몇 사이트 및 SNS상에서 화제가 되어 성별을 나눠 남성을 잠재적 살인마로 몰며,여성들은 잠재적 피해자로 치부 하는 이들과 이를 반대/옹호하는 이들과 의견 차이에 의해 여러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 입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사건중에서 가장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 성별갈등 문제가 가장 크게 대립하며, 이슈화 되고 있는 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제2의 피해자와 피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회 제도적 안전 장치 및 사회 인식변화를 주장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한국 남성들은 모두 범죄자라는 식의 남성혐오적인 태도와 사건 발생의 원인을 여성 혐오에 의한 범죄라고 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건에서 지탄받고 반성 해야 하는것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이번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이기 때문입니다. 남자라도 해서 피해자가 될수 없는 것이 아니고 여자라고 해서 피의자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것은 성별의 문제가 아닌 이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문제 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극단적인 웹사이트들에서 활동 하는 사람들이  SNS 및 실제 추모장소에서 피켓팅 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 입히는 사건까지 발생 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민주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에 있어 폭력을 두려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에 크게 걱정이 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사회에서도 성별로 인한 편가르기를 하며 서로를 헐뜯고 있는 사회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 하나의 공동체로 이번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사회인식 변화에 힘쓰는것이 맞지 않나 생각 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계기로 좀더 성숙한 안전한 나라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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